231217 민주당 지지 10명 중 7명, '이낙연 신당' 부정적

2023. 12. 16. 06:18카테고리 없음

231217 (일) 민주당 지지 10명 중 7, '이낙연 신당' 부정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3지대 신당'이 여론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창당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7명이 신당에 등을 돌렸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창당 철회를 촉구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만류하고 나섰다. 한국갤럽이 12월 15일 공개한 이낙연 전 대표 중심 창당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2명 가운데 34%만이 좋게 본다고 응답했다. 반면 46%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20%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응답자 범위를 좁히면 반응은 훨씬 냉담하다. 창당에 긍정적인 응답은 21%에 그쳤다. 이와 달리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71%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4%가 긍정, 27%가 부정 응답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창당에 긍정적' 26%, '창당에 부정적' 64%로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긍정 여론이 44%,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정 여론(29%)을 앞섰다. 이에 대해 갤럽은 낙연 전 대표 신당은 진보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권에서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월 갤럽의 이준석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당시 '좋게 본다'는 응답이 38%,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여론이 18%에 그쳤고, 부정이 74%에 달했다. 이낙연 신당을 우려하는 민주당 지지자와 이준석 신당이 탐탁지 않은 국민의힘 지지자의 심정이 서로 통하는 셈이다.

 

 최대 모임 더미래도 '창당 철회' 촉구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하듯 민주당 내 신당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별 의원이 하나둘 신당 불참을 선언하더니 이번에는 의원들이 집단으로 이 전 대표를 향해 창당 선언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더미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은 (낙연 전 대표가) 말씀하신 희망도 아니고, 새로운 정치도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지지세력의 분열만을 가져오고, 민주당이 분열한다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은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낙연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들어와 호남에서 다선 의원이 됐고, 당대표까지 지냈다면서 민주당을 위기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 달라. 함께했던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조속히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상희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도 지도부와 당대표가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고, 흐름을 멈추게 해야 한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한번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오른팔 이광재노무현 사위와 운명의 경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다. 1215일 이광재 사무총장은 김진표 국회의장님께 국회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퇴임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와 관련된 입장은 공직을 떠난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후임으로는 3선 의원 출신인 백재현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 사무총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강원도 원주갑에서 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기도 하다. 2010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이듬해 당선무효형을 받고 지사직을 내려놓았고, 2020년 총선에 당선돼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의원직을 다시 내려놓고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에 재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이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어느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할지 관심이 쏠린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도 거론되는 이광재 사무총장은 상징적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가 있다. 이광재 사무총장 측은 종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종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이 종로에 출마를 결심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 경선에서 맞붙게 되는 것이다. 또 경기도 안양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도 이날 종로구 숭인시장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종걸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종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종로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해당 지역구 현역인 최재형 의원과 부산을 떠나 종로 도전을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벌일 전망이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출마 후보지 중 하나도 역시 종로다.

 

 

 

 

 

 

 

 

이수정 김건희 여사 받았다는 명품백 진짠지 검증됐느냐

국민의힘 영입 인재 1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그 명품백이 진짜인지 아닌지 검증이 됐느냐라고 다소 엉뚱한 반론을 펼쳤다. 이수정 교수는 지난 12 14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 “민주당을 열심히 돕다가 민주당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제가) 사소한 불법에 관대한 사람들하고 같이 일을 못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엄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영입되면서 사소한 불법은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저라는 인간 자체가 융통성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김건희 특검법 찬성 유무를 묻는 말엔 생각 안 해봤다고 했다. 다만 일단 그 명품백이 진짜 명품백인지 아닌지 검증이 됐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가방을) 받은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냐라는 반박에 받은 자체로 문제라고 수긍은 했다.

 

하지만 그는 기획해서 함정판 놈도 나쁜 놈이다. 심지어 영상으로 찍어서 남긴 놈은 더 나쁜 놈이라고 해당 보도를 한 매체를 저격했다. 다만 이 교수는 받은 사람도 나쁜 놈이라며 제가 학생들에게 그런 선물을 받았다면 그렇다면 당연히 그 자리에서 돌려주고 혼내줬을 것이라고 했다. 이수정 교수는 함정 수사와 함정 취재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수사권이 있는 자들은 함정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취재가 그게 수사기관인가, 취재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남편인 이은재(63)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친분설에 관해선 친분이 없을 수가 없다면서 두 사람은 대학(서울대) 동기라고 했다. 다만 그는 남편은 (사법연수원) 15기고, 윤석열 대통령은 기수(23)가 한참 낮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분이 있기 어려운 관계다. 더군다나 저희 애 아빠가 약간 알코올 알러지가 있다라고 농담 섞어 말했다.

 

 

 

 

 

 

 

 

미국 매체 "이정후의 매력, 언어장벽도 막지 못했다"

"나 잘 생겼나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주눅 든 기색이 전혀 없었다. 수십명의 현지 취재진과 플래시 세례에도 베테랑처럼 유쾌한 답변을 이어가며 도전의 첫발을 힘차게 뗐다. 미국 매체들은 이정후의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부각하며 12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현지 매체가 주목한 건 이정후가 취재진을 향해 영어로 "핸섬(저 잘 생겼나요)?"이라고 물은 장면이었다. 이정후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51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아 입고 모자를 눌러 쓴 뒤 자기 모습이 어떤지 취재진에게 직접 물었다. 그는 "핸섬?"이라고 물었고, 취재진의 반응이 없자 허리를 굽혀 마이크에 대고 다시 한번 "핸섬?"이라고 말했다.

 

이정후의 말을 들은 현지 취재진은 배를 잡고 웃었다. 구단과 현지 매체들은 이를 부각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정후가 중요한 질문을 했다"라며 '핸섬?'이라고 묻는 이정후의 모습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뒤 매력을 발산했다"라며 "이후 24명 정도의 취재진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입을 열었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핸섬?'이라고 물었고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이정후는 꽤 웃긴 장면을 연출했다"라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이정후의 자신감은 곳곳에서 묻어났다. 그는 오라클 파크에 들어서며 구단 카메라를 향해 자신이 매고 온 오렌지색 넥타이를 들어 보였다.

 

입단 소감은 영어로 직접 준비해 읽어내렸고, "레츠 고! 자이언츠!"라고 외쳐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영어로 소감을 밝힐 의무는 없었지만, 그렇게 했다""매력적이고 재치 있는 첫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언어장벽이 이정후의 개성이 빛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라고도 했다. 이정후는 자신감을 표출하며 미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와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1216(한국시간) 오전 6(현지 시각 1215일 오후 1)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샌프란스시스코에 입단한 소감 및 각오와 포부 등을 밝혔다. 이날 이정후의 입단 기자회견에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을 비롯해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그리고 통역이 함께 참석했다. 또 기자회견 현장의 좌석 맨 앞줄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 씨 등 가족도 함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2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 이정후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Giants agree to six-year contract with outfielder Jung Hoo Lee)"고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와 계약 내용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포함하는 11300만 달러(한화 약 1484억원)6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이정후가 611300만 달러 계약과 함께 4년 뒤인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는데, 구단 발표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그리고 계약에 있어서 사실상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는 역대 한국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최대 규모의 계약 및 계약 총액 2위라는 역사를 썼다. 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야수로는 최고 대우의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는 계약에 대해 "첫해인 2024시즌에는 700만 달러(906000만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6년 계약 기간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00만 달러(647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입단 계약금)를 받는다"고 했다. 이에 실제로 이정후가 내년에 수령하는 금액은 1200만달러(1553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연봉 11억원을 받았다. 단년 계약으로 연봉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KBO 리그에서 이정후가 최초였는데, 2024 연봉은 약 14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또 "2025시즌 1600만 달러(207억원), 2026시즌과 2027시즌에는 각각 2200만 달러(2847000만원)를 받는다"고 했다. 관건은 2027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의 거취 여부다. 이정후는 4년 차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만약 옵트아웃을 실행한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파기한 뒤 FA(프리에이전트) 신분 자격으로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몸값을 더욱 올렸을 경우에 실현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이정후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할 경우에도 이정후는 적지 않은 금액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는 2028시즌과 2029시즌 각각 2050만 달러(265억원)를 수령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아도 2028시즌과 2029시즌 2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 셈. 여기에 특별한 계약 사항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이정후가 자신의 연봉 중 일부 금액을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는 내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에 이정후는 6만 달러(7700만원), 2025년에는 8만 달러(1300만원), 2026년과 2027년에는 11만 달러(14200만원), 2028년과 2029년에는 102500달러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자선 기부할 것(Lee will make a charitable contribution to the Giants Community Fund)"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을 모두 합치면 565000달러로 약 7억원 정도 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의 넥타이를 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먼저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마이크를 잡은 뒤 이정후의 입단을 환영했다. 이어 이정후에게 마이크가 돌아왔다. 마이크에 '후후'하고 바람을 불어넣으며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자 기자회견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정후는 준비해온 종이를 보면서 영어로 천천히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헬로 자이언츠"라고 인사한 뒤 "나의 이름은 이정후다.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다. 먼저 구단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감사하다. 특별히 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캇 보라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한다는 말이 나오자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이정후는 "나는 이곳(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리하기 위해 왔다.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레츠 고(Let's Go) 자이언츠"라고 힘차게 외치며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어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이정후에게 구단 상징인 베이지색 유니폼을 건넸고, 이정후는 천천히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모자를 쓴 뒤 취재진을 향해 "핸섬(Handsome)?"이라고 되묻는 패기와 유머 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또 기자회견장에는 큰 웃음이 터졌다.

 

이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 "어릴 적부터 메이저리그를 지켜본 팬으로서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 깊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도 많은 팀이다. 최근에도 우승을 많이 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구단이라 저도 좋아했다. 그런 팀에서 저를 선택해주셨다. 이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가장 필요한 부분에 관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게 큰 숙제인 것 같다. 새로운 투수들과 새로운 환경, 새로운 야구장. 한국에서는 항상 버스로 이동했지만, 미국에서는 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 시차도 달라진다. 이런 것들이 제가 적응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그런 것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기대되는 점에 대해 "제가 미국에 있는 야구장을 올해 초 스프링캠프 때 견학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처음 와본 게 오라클 파크다. 모든 메이저리그의 구장이 내게 처음이다. 모든 경기장에서 뛰는 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사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종범과 이정후의 부자 관계에 관해서도 항상 큰 주목을 했다. 앞서 MLB.com은 이정후를 평가하면서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설정하면서 때려낼 수 없는 공까지 칠 수 있는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 타석에서는 약점이 많지 않은 편이다. '배드볼 히터(bad ball hitter)'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는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인 이종범으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이라면서 극찬했다.

 

또 아버지의 구체적인 성적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MLB.com"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강력한 가족력을 보여주고 있듯이, 이정후의 아버지는 한국의 레전드 유격수 이종범"이라면서 "이종범은 한국에서 16시즌, 일본에서 4시즌을 각각 보냈는데, 별명이 '바람의 아들(Son of the Wind)'이었다. 통산 타율 0.297, 194홈런을 기록한 이종범은 1994시즌엔 4할에 가까운 타율 0.393의 성적을 거뒀다.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는 현재 개인 통산 69도루를 기록 중이다. 아마도 이종범보다 속도는 빠르지 않을지라도 분명 아버지와 똑같은 수준의 방망이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에 관해 "야구적으로 배운 것은 없고요"라며 웃으며 이야기한 뒤 "인성이나, 좋은 사람으로서 클 수 있는 것들, 항상 선수가 잘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 2000년 개장한 오라클 파크는 다소 특이한 구조를 갖춘 메이저리그 중 하나다. 일단 왼쪽 폴대부터 우중간 외야 펜스까지는 평범하다. 그러나 우중간부터 급격히 펜스가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는 구조를 하고 있다. 왼쪽 폴대부터 홈 플레이트까지 거리는 103m로 길지만, 우측은 94m로 짧은 편이다. 대신 왼쪽 펜스가 2.4m로 낮지만, 오른쪽은 7.6m로 높은 편이라 홈런 타구를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다. 여기에 오라클 파크의 외야는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데, 해풍까지 들어와서 맞바람을 맞을 수도 있다.

 

MLB.com에 따르면 오라클 파크에 출전한 좌타자의 장타율은 0.369,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인 펫코 파크(0.368)를 제외하면 가장 저조하다. 스탯캐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파크팩터(100이 평균)에서 좌타자의 홈런 팩터 역시 84로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로 낮다. 이에 2000년부터 약물로 얼룩진 배리 본즈를 제외하면 30홈런을 기록한 좌타자가 없다. 반면 이정후는 홈런보다 콘택트 유형의 타자이기에, 넓은 우측 외야를 공략할 경우, 2루타와 3루타를 많이 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는 돔구장에서 뛰었다. 천연 잔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돼 좋다"면서 "이런 특색 있는 야구장에서, 또 제일 유명한 스플래시 히트(우측 7m 담장을 넘겨 바다에 빠트리는 홈런)를 만들어내는 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얼마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에 대해 많이 공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722일 왼쪽 발목 신전지대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다. 회복 여부에 대해 이정후는 "완전히 100% 회복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재활 기간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에 대해서는 "()하성이 형은 한국에서 동료로 함께했다. 제게 있어서 정신적 지주가 되는 형이었다. 형이 항상 한국에 있을 때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맞대결을 많이 하겠지만, 함께 뛰었던 시즌을 뒤로 하고 맞붙게 돼 신기하고 설렌다. 형도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많이 물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저는 어리다. 제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리기 때문에 저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저의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공격과 수비에 관해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엔 부끄럽다. 내년 오프닝 데이에서 보여드리면 팬 분들께서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낮은 삼진율에 주목하고 있다. ESPN"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잠재적인 올스타급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이정후가 평균 이상의 출루율 및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 "이정후는 지난 2시즌 동안 삼진율이 5.4%에 그쳤다. KBO 리그 평균 삼진율은 18.2%, MLB 평균은 22.7%였다. 이정후의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MLB 진출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정후의 높은 콘택트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정후는 "(콘택트를) 신경 쓰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공을 잘 맞히는 능력이었다""공을 단순하게 맞히는 것뿐만 아니라, 풀스윙하면서 잘 맞히려고 했다. 삼진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이지만, 어떻게든 콘택트를 해서 그라운드로 공을 넣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려서부터 생각하며 훈련했다. 그러면서 콘택트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누가 지어줬는지에 관해 "아버지의 현역 시절 별명이 '바람의 아들'이었다. 태어나 보니까 자연스럽게 바람의 손자가 됐다. 한국에서 뛰었을 때는 바람의 손자라는 말이 조금 오글거렸는데, 영어로 말하니까 멋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러자 취재진 사이에서는 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아버지와 스피드 비교에 관해 "아버지는 정말 빠르셨다. 지금은 제가 이기죠"라면서 "같은 나이대에 같이 뛰라고 하면 절대 못 이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정후는 그 이유에 대해 "올드 햄스트링이 됐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어린 시절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정후는 "중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하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보는 것을 좋아한다. 또 집에서 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언급돼 왔다. 무엇보다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지난 1010일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푸틸라 단장은 두 눈으로 이정후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일어선 채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 에이전트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푸틸라 단장은 이정후의 한 타석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간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그 모습이 슈퍼스타 이정후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단장이 직접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본 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돔을 찾은 것에 관해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정말 어떻게 보면 하나의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정말 감사했다. 한국에서 저의 플레이를 지켜봐 주신 것만으로도 제게는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보고 있다. 특히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그래서 이정후를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현재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고 말할 수 있는 외야수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네수엘라 출신 21세의 루이스 마토스는 지난 시즌 중견수로 가장 많은 76경기를 소화했다. 그렇지만 타율 0.250(253타수 57안타) 2홈런, 2루타 13, 3루타 1, 14타점 24득점 3도루 20볼넷 33삼진 장타율 0.342 출루율 0.319 OPS(출루율+장타율) 0.661의 평범한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당장 루이스 마토스의 자리를 이정후가 꿰찰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 다른 외야수인 브라이스 존슨과 오스틴 슬레이터 등도 중견수로 뛰긴 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을 심어주진 못했다.

 

이정후는 첫 시즌 목표에 관해 "일단 부딪혀 봐야 할 것 같다. 목표를 잡는 것도 좋지만, 우선 적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적응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격 폼 수정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잘하기 위해서는 변화도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간을 통해 메커니즘과 스윙에 좋은 것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간이 안 좋은 시간만은 아니었다. 겨우내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이 주위에서 도와주셨다.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긴 있지만,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또 저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1년 구단 역대 최다승(107) 신기록을 쓰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확히 5할 승률(8181)을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7983패를 기록, 승률 0.4884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국 시즌이 끝나자마자 구단 고위층은 201911월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게이브 케플러 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약점은 타격이었다. 팀 타율은 0.235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OPS(0.695)도 평균(0.740)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발 빠르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령탑으로 2년간 활약했던 밥 멜빈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밥 멜빈 감독은 팀 내 약점인 외야수 포지션에 관해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운동 신경이 뛰어난 외야수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그 주인공은 이정후였다.

 

밥 멜빈 감독이 아시아 선수와 인연이 깊다는 점도 이정후에게 호재라 할 수 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멜빈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를 거쳐 최근에는 2년간 샌디에이고(2022~2023) 감독을 역임했다. 통상 1517승을 거둔 명장으로 통한다. 시애틀에서는 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와 함께했다. 특히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꾸준히 주전으로 내보내며 믿음을 심어줬고,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보답했다.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과 사령탑으로 만난 것에 관해 "()하성이 형이 안 그래도 소식을 들은 뒤 정말 좋은 구단에 가서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 그리고 좋은 감독 밑에서 야구를 하게 돼 정말 잘 됐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다.

 

샌프란스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정후는 "정말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만, 윌리 메이스가 있다. 너무 오래전 야구는 잘 모른다. 최근 기억에 남는 건 2010, 2012, 2014시즌 우승했을 때 그 중심에는 버스터 포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후는 등번호 51번을 달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이정후는 "어릴 때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 봤던 선수가 이치로 스즈키였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선수였다. 그래서 저도 이 등번호를 좋아해 달고 뛰었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만났던 선수에 대해 "오늘 오전에 잠깐 운동하면서 오스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제일 좋아한 선수는 어릴 적 제가 유격수로 뛰었기에 브랜든 크로포드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정후를 향해 오타니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LA 다저스에 오타니가 입단했다'는 질문에 이정후는 한참을 머뭇거린 뒤 ", 일단, ,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씩씩하면서도 멋쩍게 답했다. 통역은 "노 코멘트"로 번역하며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정후가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원소속 팀인 키움 히어로즈 역시 큰돈을 벌어들이게 됐다. 2023KBO 야구 규약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50001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전체 보장 계약 금액 중 최초 2500만 달러에 대한 20%(500만 달러)25001달러부터 5000만 달러에 대한 17.5%(4375000달러), 5000만 달러를 초과한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의 15%를 합친 금액을 KBO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키움은 이정후 계약의 5000만 달러까지에 해당하는 9375000달러와 함께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945만 달러를 합쳐서 총 18825000달러(247억 원)를 포스팅비로 받게 된다. 사실상 구단을 1년간 운영할 수 있는 정도의 큰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액수는 지난 2018년 규약 개정 이후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할 당시, LA 다저스가 한화 이글스에 지불했던 25737737달러(338억 원)였는데, 당시에는 금액 제한이 없는 자유 경쟁 입찰 방식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차이가 있다.

 

이정후의 이적으로 키움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거를 4명이나 배출한 구단으로 등극했다. 지난 2014년에는 유격수 강정호(36)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진출하며 길을 열었다. 당시 키움은 당시 5002015달러(66억 원)를 포스팅비로 받았다. 이듬해에는 1루수 박병호(37·KT)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1285만 달러(169억 원)를 벌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28)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진출했다. 규약 개정 후 키움의 첫 메이저리그 진출 사례였다.

 

당시 김하성은 42800만 달러(369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에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초과분 300만 달러의 17.5%525000달러를 합쳐 총 5525000달러(73억 원)의 이적료를 구단이 가져갔다. 그리고 이번에 이정후까지 포함, 키움이 받은 총 포스팅비는 무려 42202015달러(556억원)에 달한다. KBO 리그의 메이저리그 사관 학교라 할 만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첫해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KBO 리그 7시즌 통산 8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2루타 244, 3루타 43,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OPS 0.898의 탄탄한 성적을 거뒀다.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2022시즌에는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의 성적과 함께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 5관왕을 달성했다. 결국 MVP를 차지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정후는 KBO 리그 7시즌 동안 1번 타순에서 1468타석을 소화했다. 이는 3번 타순으로 뛰었던 2017 타석 다음으로 많이 들어선 자리이기도 하다. 성적 또한 나쁘지 않았다. 1번 타순에서 통산 타율 0.328, 11홈런, 139타점, OPS 0.832를 찍었다. 2023시즌에는 1번 타순에서 9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6, 8타점, OPS 0.740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통산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현역 선수 중 KBO 리그 통산 타율 1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올 시즌에는 7월 왼 발목 신전지대 손상이라는 부상을 당하면서 86경기 출전에 그친 채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도 이정후는 소속 팀 홍원기 키움 감독의 배려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한 타석을 설 수 있었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명륜동에서 본..... 눈 내린 치악산 12월 중순 풍경

 

 

 

눈에 덮인 12월 중순의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 - 치악남릉......

 

 

 

시명봉(1,196m)

 

 

 

 

 

 

 

 

 

 

 

 

 

겨울날 단상..... 남원로 - 중앙로 - 남산고개 - 명륜로

 

영하 12도의 한파가 몰려온 치악산.....

 

 

 

 

피라칸타

 

 

 

 

 

11:00  원주 5일장터.....

 

 

중앙로..... 동지팥죽 나눔 행사

 

강원감영.......

 

포정루

 

KBS  원주방송국

 

원동 나래1길.......

 

 

 

원주 남산고개길.......

 

 

 

명륜로에서 본 치악산 설경.......

 

 

 

 

 

 

원주교동초등학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교육지원청

 

원주종합운동장.......

 

 

 

오후 2시 원주 DB가 수원 KT와 농구 경기를 앞둔  원주종합체육관......

 

 

 

 

 

 

 

서원대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