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9. 05:23ㆍ카테고리 없음
231030 (월) 인요한 “만나서 풀자”vs 이준석 “모욕 주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 이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당 쇄신 방안을 밝혔습니다. 영남 지역구에서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같은 이른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고, 징계 해제 대상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서는 "만나서 풀자"면서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밝힌 당 쇄신 방안과 이에 대한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 인요한 "영남 스타 의원 '험지' 출마해야… 신당 창당, 우리한테 좋지 않을 것"
먼저, 인요한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텃밭'인 영남 지역구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을 향해 "험지 출마" 의견을 연일 내고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오늘(10월 28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영남 의원들이 수도권 안에 어려운 곳에 와서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출마해야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월권 행위"라면서 특정 인사들을 꼽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 밖보다는 당 안에서 더 곤혹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고 공천 룰과 관련해서는 "공천까지 가는 기초를 까는 것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신당 창당 분위기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업무 밖의 일이다. (신당 창당) 당사자도 좋지 않고, 우리한테 좋지 않을 것 같다. 통합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서울 서대문갑 출마설에 대해선 "40년을 그곳에서 살았고 서대문 사람이다. 그걸로 봐서 못 나갈 건 없다"면서도 "지금은 (출마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출마 선언이냐는 질문에는 "국가에서 필요하다고 부르면 해야한다"면서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습니다.
■ 인요한 "한 번, 두 번, 세 번 만나서 풀 것" vs 이준석 "징계 해제 건의는 바보짓, 모욕 주기"
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위 1호 안건인 '징계 해제 건의' 대상자들(이준석 전 대표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 홍준표 대구시장 10개월 정지, 김재원 최고위원 1년 정지)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주변 사람들을 혁신위에 영입하려 했으나 못했다. (이준석 전 대표) 마음이 많이 상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번, 두 번, 세 번 만나서 풀어야 한다. 그것은 제가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10월 28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입장을 다시 한 번 내비쳤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징계 해제 건의를 두고 " 선거 전략 면에서도 굉장한 바보짓"이라며 " 결국엔 물을 갈아야 되는 것인데 우리 물에 10% 정도 너희 물 섞어줄게 이런 건 의미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본을 회피하면서 결국에는 오히려 사람 모욕 주기 하려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누가 누구의 죄를 사면한다는데, 무슨 죄라는 거냐? 자기들이 지금 지난 한 1년 반 동안 해온 것들에 대해 자기들이 옳았다고 주장하면서 아량을 베푼다"며 혁신위의 1호 안건을 비판했습니다.
신당 창당 창당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 (총선을) 100일 정도 남겨 놓고 유혈 입성하면 몰라도, 100일도 없는 상황 속에서는 의미가 없다. 그럼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보수가 이 당의 형태로 선거를 치르는 결심을 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총선) 100일 전"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참사 1년 지났지만… 이태원·홍대는 '인산인해'
'핼러윈'을 맞은 10월 28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골목은 주말을 즐기기 위해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 159명의 생명을 앗아갔던 지난해와 달리 홍대와 강남 일대로 시민들이 분산됐다지만, 각종 분장과 코스튬로 한껏 꾸민 이들과 외국인들이 뒤섞인 이태원의 핼러윈 분위기는 여전했다. 10월 28일 오후 한국일보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와 마포구 홍대 일대 등을 가보니 핼러윈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만 지난해보다 인파가 준 데다,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핼러윈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해리포터 코스튬을 입은 이모(20)씨는 "올해 친구들과 처음 이태원에 왔다"면서 "추모도 하고 핼러윈도 즐기러 왔다"고 말했다. 귀신 분장을 한 최한별(22)씨는 "1년 전에 큰 참사가 발생했다는 게 무섭기도 했지만, 핼러윈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고 했다. 김재원(23)씨도 "집이 근처라 이태원에서 자주 노는 편"이라며 "핼러윈 분위기도 즐기고 술도 한 잔할 겸 나왔다"고 전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과 용산구청 소속 공무원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참사가 벌어진 세계음식거리 가운데에는 철제펜스가 설치돼 시민들이 우측통행을 할 수 있도록 동선이 관리됐고, 이태원역 인근 도로는 양방향 1차선의 차량 이동을 제한하면서 인파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 이태원 일대 골목은 10m 간격으로 인력이 배치됐을 정도였다. 경찰은 이날 이태원에만 기동대 등 4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고, 자율방범대까지 순찰을 돌며 인파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용산구청 공무원들과 의용대 소방대원들은 안전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도보순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추모 공간에는 시민들이 잇따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이태원을 찾은 김유신(22)씨는 "추모를 위해 오늘 처음 이태원에 왔다"며 "진작 이렇게 관리했다면 안전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왔다는 클로이(32)는 "한국 여행을 왔다가 이태원에 왔는데, 경찰이 많아서 놀랐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태원 피해 홍대로 간 사람들… "코스튬을 입는 것도 추모의 한 방식"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일대는 이태원 추모 분위기를 피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클럽 거리 일대 식당과 술집들이 손님들로 대거 만석이 되면서 대기자들이 음식점 앞에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각종 코스튬을 착용한 이들은 사진을 찍으며 핼러윈 주말 저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역사 안에서는 "역사가 매우 혼잡하오니 1번과 9번 출구를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착용한 이진광(29)씨는 "지난해까지 이태원으로 갔지만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올해는 홍대로 왔다"며 "당시 참사 현장에도 있었고,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기도 했지만 핼러윈을 즐기는 것은 별개"라고 말했다. 백지욱(30)씨는 "핼러윈에 홍대에는 처음 왔다"며 "이태원 참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스튬을 입고 나오는 것 역시 추모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홍대와 강남 일대 등에도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 경찰 등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차보미(32)씨는 "추모하는 마음도 있지만 핼러윈을 즐기는 건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경찰과 소방관들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순찰을 돌고 있어서 안전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미안하다, 다음 생엔 사람으로”… 로드킬 6만 마리
“피할 수가 없었어요. 집에 도착해 바퀴에 막걸리 뿌려주는 정도가 제가 할 수 있었던 전부였습니다. 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라…미안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지난해 6만3989마리의 야생 동물이 도로에서 죽었다. 동물 찻길 사고, 이른바 ‘로드킬’로 인한 사망이다. 이는 6만 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야생 동물과 충돌 사고를 경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울타리나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저감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로드킬로 인한 사망 동물 수는 줄곧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립생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동물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15만455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킬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는 총 6만3989마리가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었다. 2018년(1만6812건)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4배로 늘었다. 2019년에는 2만1397건, 2020년 1만5107건, 2021년에는 3만7261건의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동물은 고양이였다. 2019~2022년 고양이가 5만7076마리가 차에 치여 죽었다. 이어 ▷고라니 4만5424마리 ▷너구리 8790마리 ▷개 5532마리 ▷노루 300마리 ▷오소리 898마리 ▷멧돼지 709마리 순이었다.
이조차 파악된 사고일 뿐, 더 많은 동물들이 차에 치여 사망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람쥐처럼 덩치가 작은 설치류는 통계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실제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연간 10만 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드킬이 줄어들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에 도로가 너무 많다는 데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만2977㎞(2020년)의 도로가 건설돼 있는데, 최근 5년 간 평균 1000㎞의 도로가 연장됐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발행한 ‘로드킬과 로드킬 조사 방법’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토지 1㎢ 당 1㎞ 이상의 도로가 건설돼 있다”며 “너구리의 평균 행동권이 0.8~1.2㎢인 것을 감안하면 행동권 안에 1㎞ 이상의 도로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형 개발에 의한 생태축의 단절은 생물다양성의 감소, 개체군 고립, 로드킬 등 생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과 운전자의 안전, 경제적 손실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킬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고가 자주 나는 곳에서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다. 야생 동물 유도 울타리, 주의 표지판, 구간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이 있다.
실제 효과도 입증됐다.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50개 구간(2019년)에 이같은 저감 시설을 설치했더니 2년 뒤 로드킬이 80.2% 줄었다. 유도 울타리를 설치한 24개 구간에서는 85.1%의 높은 저감률을 보였다. 두 종류 이상의 시설을 함께 설치했을 때도 로드킬이 79.9% 감소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사고 다발 구간 50곳 중 46곳을 제외하고 새로운 사고 다발 구간으로 총 80곳을 선정했다. 내년까지 이중 62곳에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26곳에 LED 사고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운전자들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면할 수 있다. 야생 동물 주의 표지판을 보면 속도를 줄이고, 동물을 발견했다면 피하도록 경적을 울리는 식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로드킬 사고 다발 구간 정보를 미리 안내 받을 수 있다. 좀 더 적극 대비하고 싶다면 각 도로관리청이 로드킬 정보를 올리는 애플리케이션 ‘굿로드’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과 시간대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5~6월에는 야생 동물들의 봄철 먹이 활동이 활발한 데다 나들이객도 많아 로드킬이 빈발한다.
10~11월에도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등이 독립하는 시기다. 또한 야생 동물들은 대개 야행성이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사고 확률이 크다. 허영 의원은 “로드킬로 인해 동물은 물론 자칫 운전자 및 탑승객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토부,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정확한 로드킬 통계 수집과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지속적 예산 확보하고 도로 특성에 맞는 적절한 대책 수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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