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7. 08:28ㆍ카테고리 없음
260628 태극기는 어르신의 전유물 → 이젠 2030의 ‘애착템’
직장인 오모(32)씨는 요즘 어디를 갈 때 항상 태극기를 가지고 다닌다. 지난 6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잠실 참정권 집회’에 참석한 이후 생긴 버릇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숄더백에 작은 태극기를 꽂아둔 사진을 올리고 “반려 태극기와 함께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 태극기’는 반려동물처럼 애정을 갖고 태극기와 늘 함께 한다는 뜻이다. 최근 젊은이들이 주로 쓰는 말로 ‘애착 태극기’라고도 불린다.
직장인 한모(29)씨도 최근 ‘태극기 전도사’가 됐다고 한다. 한씨는 “길에서 시민들이 나눠준 태극기를 받았는데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묘한 일체감을 느꼈다”며 “보다 보니 ‘태극기가 참 예쁘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태극기가 ‘반려·애착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젊은이들에게 태극기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나 엄숙한 애국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주로 노년층에서 집회 등에 참석할 때 태극기를 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태극기가 ‘힙(Hip)’한 패션 아이템이나 하나의 문화적 ‘밈(Meme·유행 콘텐츠)’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이나 액세서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모(26)씨는 얼마 전 출퇴근용 백팩에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태극기 키링(열쇠고리)을 달았다.
최씨는 “키링 하나에 3만원 선으로 가격이 꽤 나가지만, 태극기가 갖는 의미가 좋아 구매했다”며 “일반 캐릭터 키링을 달고 다니는 것보다 예쁘고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했다. 최씨가 키링을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의 태극기 키링 상품 페이지에는 “태극기가 이렇게 힙한 줄 몰랐다” “실물도 예쁜데 의미까지 있어서 더 좋다” 같은 구매 후기가 3600여 개 달렸다. 한 온라인 쇼핑몰 사장 이모(42)씨는 “태극기 문신 스티커도 이번 달에만 평소보다 10배 이상은 더 팔렸다”며 “월드컵 등 영향이 있어 보이지만 2~3년 전보다 확실히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시한 ‘데니 태극기’ 키링은 기념품점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일이 반복됐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 외교관 오언 니커슨 데니(1838~1900)가 고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간 태극기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태극기 관련 상품은 올해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현충일 전후로 데니 태극기 키링 판매량이 늘었다”고 했다. 태극기 관련 의류도 여름휴가철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해외여행 때 입으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한국인이란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태극기를 소재로 의류를 제작하는 ‘바이더알’의 이인원 대표는 “7년 전 처음 태극기 옷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주문이 눈에 띄게 늘어 현재는 하루 평균 100벌 이상씩 판매된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30대 후반을 넘어선 사람들이 주 고객이었는데 지금은 20대 고객 비율이 20~30%까지 늘어났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태극기 바람이 불고 있다. 요즘 현충일이나 광복절 같은 국가기념일에 실물 태극기를 게양하는 집을 찾기는 어렵다. 대신 카카오톡 프로필을 태극기 스티커로 꾸미는 ‘디지털 게양 챌린지’가 유행한다. 태극기 게양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BTS나 손흥민, 페이커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인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며 자란 세대”라며 “태극기를 무겁고 경직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하나의 트렌디한 아이콘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MZ들이 태극기 아이템 구매에 적극적인 것을 두고는 소비를 통해 자기 가치관을 드러내려 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성향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국장은 “태극기 열풍을 이어가면서 2030대가 올바른 태극기 사용법과 폐기 방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군마트 전용 상품 불법 재판매 여전히 활개
"얼마 전 쿠팡에서 가격이 원래보다 거의 절반 정도 싼 선크림을 구매했는데 군 마트용 제품이 왔어요. 설명 어디에도 그런 말이 없었는데 제품을 받고 황당했습니다. 군 마트용인 걸 숨기고 파는 게 정상인가요?" 주부 이모(36) 씨는 26일 이렇게 말하면서 "군 마트 제품인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거고 속은 기분이다"라며 불쾌해했다.
군인 복지를 위해 시중가의 절반가량에 공급되는 군 마트 전용 상품의 불법 재판매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군 마트용 제품인지 알지 못한 채 저렴한 가격만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소비자가 환불이나 반품 등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받아보니 군납용 제품… 문제 없나요?"
최모(38) 씨는 "올해 1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한 로션에 군마트용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품 회사에 가품은 아닌지, 군납용 제품이 왔는데 문제는 없는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회사 측은 시중 판매 로션과 내용물이 동일하다며 가품으로 접수된 이력이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씨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이트에서는 6월 26일 현재 로션, 선크림, 헤어 제품 등 화장품류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약 50개가 판매되고 있는데 모두 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일치했다.
가격은 군마트보다는 비싸고 시중가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 크림 제품의 경우 시중 정가는 3만8천 원이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동일 용량 제품이 1만490원이다. 그러나 군마트 판매가는 6천930원. 군마트 판매가에 50% 넘는 웃돈을 얹어 팔고 있는 것이다. 또 정가 2만3천 원짜리 세럼은 1만2천830원(군마트가 8천200원), 정가 4만3천 원짜리 수분 크림은 2만970원(군마트가 7천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의 상품 설명 어디를 보아도 군마트 제품이라는 안내는 없다. 직장인 박모(28) 씨 역시 "지난 4월 쿠팡에서 면도기를 샀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뒷면에 군마트용 제품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일반 온라인 판매 제품처럼 보여 별다른 의심 없이 주문했는데 재판매가 금지된 제품을 구매한 것 같아 찝찝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오픈마켓에서 화장품을 샀는데 군마트용 제품이 왔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군인복지기본법'에 따라 국군복지단이 설치 및 운영하는 군매점은 마트, 쇼핑타운,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틀어 흔히 '군마트'로 불린다. 2024년 기준 전국에 총 1천72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역 군인, 군 가족, 국가유공자 등 지정된 대상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군마트의 이점은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2024년 기준 군마트에 납품된 520개 품목의 경우 평균 할인율이 55.2%에 달한다.그러자 불법 재판매가 고개를 들었다.
군마트 이용 대상자들이 제품을 구매해 직접 재판매하거나, 전문 민간 업체들이 이용 대상자의 명의를 빌려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오픈마켓에서 이를 재판매하는 식이다. 현행 군인복지기본법 제15조는 "군 매점 등 복지시설 이용자는 군 매점 상품 등을 재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군마트 제품에는 "군마트용 제품은 재판매 행위를 금하며, 위반 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감사원이 발표한 국방부 기관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재판매 업체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군마트 상품을 팔고 있다는 취지의 민원을 총 156차례나 접수했다. 재판매업자가 한 국가유공자의 자녀를 통해 2022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무려 4억2천34만5천670원 상당의 크림 등 군마트 상품을 무더기로 사들인 뒤 이를 시중에 재판매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 단속한다지만… 민간인 처벌 법적 근거 없어
현역 장병과 군무원의 영리 목적 재판매는 국가공무원법 제64조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라 제재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인의 경우 이를 처벌할 별도 규정이 없어 국군복지단 내부 규정에 따라 군마트 내부 이용자의 대량 구매를 제한하거나 적발 시 이용 자격을 박탈하는 정도만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군복지단은 불법 재판매 신고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지만 작년 11월 20일 이후 올라온 신고 글에는 모두 답변이 '대기' 상태다. '현 게시판 정상 운영 여부 확인'을 묻는 글까지 올라와 있다.
국방부는 6월 24일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국군복지단은 민원 접수와 자체 모니터링, 신고 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군 마트용 제품의 재판매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온라인상 재판매가 식별될 경우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통해 각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별 구매 수량 확인·통제 시스템 개발 등 재판매 행위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판매 위반자에 대한 군 마트 이용 제한과 예방·단속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검토되는 법안은 형사처벌보다는 군마트 이용 제한 수준의 제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서인호 법무법인 대륜 국방군사그룹 소속 변호사는 "군도 재판매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 일부 제품에 '재판매 금지' 문구를 추가하고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역병 부모까지 구매 대상이 확대된 상황에서 원천적인 차단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매자가 군마트용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 소비자 보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품질상 문제가 없다면 단순히 이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구제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군마트 상품의 재판매 금지 조항을 위반할 경우 복지시설 이용을 강력히 제한하고, 재판매 예방 및 단속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복지기본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발의됐다.
또 지난달에는 지마켓과 옥션이 군마트 전용 제품의 온라인 불법 유통 사례에 대해 '2회 경고 적발 시 해당 셀러의 ID 계정을 즉시 영구 차단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영애 교수는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걸러낼 수 있는 정보는 플랫폼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플랫폼 역시 유통 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주 용화산 산들길 6월말 풍경 속으로.....!!!!!!!!!!
단구 1차.......
산수국
명륜 현대 2차.......
명륜 3차.......
한솔........
천인국...... 루드베키아
더샵 2단지 & 영친 3차.......
05:10 중앙공원에.....
더샵 1단지.......
중앙공원 1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내려다 본 한지공원길........
중앙공원 2교........
더샵 4단지 & 무실 풍경채........
이어지는 용화산 소풍길 데크.......
일본목련........
2021년생 오동나무.......
용화산 보행육교를 건너.......
05:37 용화산 산들길에.......
아름드리 갈참나무.........
05:48 용화산 남봉에.......
당겨 본 명봉산........
이어지는 용화산 산들길.......
05:57 비오토피아로 하산.......
개망초.......
학림유치원.......
시청로........
남송사거리.........
남원로 천매사거리.......
조금 내린 기름값..... 휘발유 1927원 / 경유 1913원
접시꽃........
가시오가피.......
구기자........
도색 공사중인 삼성아파트.......
고욤나무.......
06:24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