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4. 04:49ㆍ카테고리 없음
250915 (월) 김진태 "제가 간단하게 말씀 좀"… "아니요" 칼차단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제지하는 모습이 화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은 "완전 사이다"라며 호응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노골적인 정치 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주민들과 대화 도중 발언하려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 "지사님은 좀 참으시죠. 도민들 얘기 듣는 자리인데"라고 했다.
김진태 지사가 "좋은 얘기라서요. 한 가지만"이라고 재차 발언 기회를 달라 요청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나중에 하시죠, 나중에. 우리 도민들 얘기 듣는 자리지 뭐"라고 잘랐다. 이후 한 차례 더 김진태 지사가 "대통령님 제가 간단하게 좀 말씀 좀 드리겠다"고 요청했지만, 이때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요"라고 단칼에 막아 세운 뒤 "여기는 대통령과 도민들이 대화하는 자리고, 제가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겠다"고 답한 뒤 도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의 '칼차단'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장면은 유튜브에 쇼츠(짧은 영상)로 편집돼 확산하며 이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지자들은 "통쾌하다", "완전 사이다", "김진태 한 방 먹었네. 변명 듣고 싶겠나", "'아니오' 한 마디에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갔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노골적인 정치 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당협위원장에게는 발언권을 주면서도 정작 야당 소속 김진태 지사 발언은 매몰차게 끊는 행태를 보여줬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야당 인사에게만 발언 기회를 제한하는 듯한 행태는 국민 앞에서 노골적으로 정치적 차별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마이크조차 잡지 못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지자체장들을 병풍 세우고 면박 주면서 발언 기회까지 차단해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철저히 자기편 얘기만 듣겠다는 오만과 독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권 선거를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울릉도 주민의 호소… “이러다 다 죽겠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객선마저 중단하자 주민들이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9월 13일 업계에 따르면 울릉군청 홈페이지에는 최근 ‘여객선 문제 이유를 막론하고 정상화 돼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울릉군수님,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울릉군 의원님들, 수산과장. 후포배 사라지고, 강릉배 곧 사라지고, 엘도라도 휴항 중이다”라며 “누구에 책임인가. 이러다 주민들 다 죽겠다”며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울릉도는 최근 경북 울진 후포~울릉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선박 고장과 여객선사의 경영난 등으로 이달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울릉군의회와 울진군의회는 지난달 말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갖기도 했다. 배상용 울릉군발전연구소장은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오늘부터 운항중단한, 썬플라워크루즈 사태를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이후 파기한, 여객선 적치율을 재건해 여객선 신규노선 허가의 문턱을 다시 높이고, 기존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선은 울릉군에서 소유하고 적정한 선사를 공모해서 경영을 위탁하고 적정선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여객선 준공영제의 시행이 모범답안”이라며 “여객선 수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하고, 선사의 이윤이 충족돼야 관광입도 울릉도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 관광객은 2022년 46만1375명에서 2023년 40만8204명, 작년엔 38만522명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1~7월 누적 20만900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9.6% 줄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사태 일상회복 이후에 외국 여행이 늘었고, 울릉과 포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비싼 물가도 관광객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울릉도에서는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싼 기름값, 2배 이상에 이르는 렌터카 사용료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또 일부 유튜버들이 최근 울릉 여행을 올린 후기 영상에서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내놓는다던지, 예상 요금의 2배에 이르는 택시 요금이 사실 등이 전해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단비' 내린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5.6%로 상승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100mm'가 넘는 단비가 내리면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를 넘어섰다. 9월 14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5.6%로 전날 13% 보다 2.6%p 높아졌다. 비가 오기 전인 지난 9월 11일 11.8% 보다는 3.8%p 상승했다. 이는 평년 저수율 71.7%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저수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53일 만이다.
전날 내린 비가 저수지로 유입되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에도 저수율은 더 오를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정오부터 전날 오후 8시까지 내린 비는 북강릉 131.5mm, 강릉 112.3mm, 강릉 경포 115.5, 강릉 옥계 82.5mm 등을 기록했다. 강릉에 일일 기준 강수량이 30㎜를 넘긴 것은 지난 7월 15일(39.7㎜) 이후 60일 만이다.
강릉지역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인근에도 닭목재 90mm, 도마 84.5mm, 왕산 82mm 등으로 그동안 내렸던 '찔끔 비'와는 달리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메마른 강릉에 단비가 내렸지만 극심한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오는 17일에도 강릉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많은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9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제한 급수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강릉시와 아파트 제한급수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저수조 100톤 이상 보유 아파트의 제한급수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2차례, 각 3시간씩 통일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개선된 제한급수 방식은 전날 오후부터 적용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아파트 제한 급수를 하루 두 차례, 동일한 시간대에 3시간씩 급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앞으로도 전례 없는 가뭄 상황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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