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0. 18:59ㆍ카테고리 없음
250511 (일) 국힘 '후보 교체' 당원투표 부결… "김문수로 다시 등록"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류 친윤 그룹이 추진하던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가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선후보를 기존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했으나,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고 이날 밤 밝혔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전당원투표 결과를 보고받는 이날 밤 비상대책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설문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부결 사유는 투표율 미달이 아닌,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아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이날 새벽 비대위·선관위에서 후보 자격을 취소한 결정을 번복하고, 김문수 후보가 대선후보 자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후보 교체 과정을 주도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후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은 무효화됐고,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돼 내일(5월 11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덕수 후보 측도 승복의 뜻을 밝혔다. 한덕수 후보는 선거캠프 언론 공지를 통해 "한덕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한덕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입장문에서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특히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새벽 3시께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문수 후보의 반발에도 김문수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이 후보 등록을 오전 3시부터 1시간 동안 새로 받은 결과 한덕수 후보 1인만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덕수 후보로 대선후보를 교체하는 안건을 전당원투표에 부쳤다.
국민의힘은 지난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한 직후부터 '선대위부터 발족하고 후보 중심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루자'는 김문수 후보 측의 입장과, '최대한 빨리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해 후보등록 이전 성사시키자'는 당 지도부·주류의 입장이 충돌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9일 저녁 2차례에 걸쳐 당 사무총장 주관 하에 진행된 양 후보 대리인 간의 단일화 실무협상이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비대위 ·선관위·전당원투표 등의 절차를 하루 만에 밟으며 초유의 '후보 교체'를 시도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치게 됐다.
한덕수, ‘후보 교체’ 반발에 “이기려면 자기를 내려놔야”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5월 10일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제 후보 교체’에 대한 당 안팎의 반발이 커지자 이런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들, 당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두 끌어안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3시 20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자격 취소 이후 당에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는 빨간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와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자도 마음고생 많으실 줄 안다”며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끌어안겠다. 모시고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며 “지금 우리들의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라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또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며 ‘김덕수’(김문수+한덕수)를 내세운 것에 빗대,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안철수·나경원 후보 등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한 것이다. 그는 “그분들 모두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하셔야 할 분들이다. 저는 짧게 스쳐 가는 디딤돌”이라며 “그 역할을 하러 나왔다. 저는 그분들이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 5월 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를 당의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저녁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5월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한덕수 등판에 국힘 분열 조짐… 신상진, "탈당 고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 절차에 돌입하자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입을 모아 당 행보 비판에 나섰고 김 후보를 지원했거나 주류가 아닌 의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월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며 "직전에 기습 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억지로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으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나"며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 없었던 것이다.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선 주자였던 안철수 의원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며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한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은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를 '대국민 사기극', '쿠데타'에 비유하며 "단 한 번의 TV 토론이나 후보 검증 절차 없이 특정 후보를 비대위에서 선출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이는 심각한 당의 분열과 당의 존립을 흔드는 초유의 사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 역시 "김문수 아니라 누가 선출됐어도 우격다짐으로 갈 작정이었나"라며 "당을 존중하고자 무던히 노력해왔지만, 이 야밤의 법석은 당의 원칙에 대한 심대한 도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민의힘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및 '단일화 내홍' 여파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상욱 국회의원이 탈당한 가운데 의원들의 연쇄 탈당 선언이 이어질 지 여부에 시선이 향한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힘 보수당 당원으로 민주주의를 배신한 당을 탈당할까 남아서 투쟁할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오후 5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신청한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 심문기일을 연다.
김문수 교체한 국힘에 인파 몰려… "절차 짓밟은 단일화, 패륜 정당"
"쌍권(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쌍권 사퇴! 쌍권 사퇴!" 5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경찰은 국민의힘 당사 입구 쪽에 차벽을 세우고 직접 몸으로 입구를 막는 방식으로 외부인 등의 당사 입장을 제한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 모인 건 이날 새벽 국민의힘이 기습적으로 시도한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따른 반발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불발되자 이날 새벽 김문수 후보에 대한 대통령 후보자 선출 취소 공고를 낸 뒤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내용을 공고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규탄 행사를 주도한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보수 지지자들이 열정을 다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더니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며 "어느 당원이 동의할 것이며 어떤 국민이 정당성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 우파로서 국민의힘이 패륜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쟁을 선포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오냐오냐하고 봐줬더니 버르장머리가 머리끝까지 올랐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 측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 박탈 시점은 새벽 1시다. 이후 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 신청을 위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후보 자격 박탈 및 후보 등록 신청과 관련해 사전에 공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날 낮 12시 35분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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