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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5 ‘김민석 청문회’… 첫날부터 파행

담바우9823 2025. 6. 25. 04:13

250625 (수)김민석 청문회첫날부터 파행

 

국회가 624일부터 이틀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가 첫날부터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의 자료 제출 여부와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며 대립했다. 출석한 김민석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새로운 정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후보자가 본인을 포함한 주변인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쟁점을 제대로 설명하는 알맹이 있는 자료는 전무하다청문회는 묻고 듣는 회의인데 묻지마’ ‘깜깜이청문회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민주주의 최고의 마지막 수단인 표결로 채택하면 되는데 이종배 위원장께서 협상이 안 되면 결렬된 것으로 하자고 해서 최종적으로 증인·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개최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아들이 미국 코넬대에 유학한 당시 지출한 자금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후보자는 전 배우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고 설명했지만, 유학 자금의 실제 흐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장남에게 송금한 외화 내역이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학비와 생활비는 어떻게 전달된 것이냐고 따졌다. 같은 당 곽규택 의원도 김민석 후보자를 향해 금전 거래,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가장 기초적인 본인의 변명에 대한 계좌 내역까지 제출을 안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되겠느냐고 추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자녀의 학생기록부 등은 프라이버시, 인권 침해라며 반박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고 몰아세우고 법적 조치를 운운하는 게 정상적인 청문회인가라면서 과거 한덕수, 황교안 총리도 과도한 사생활 침해일 경우 자료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되받아쳤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신상을 공격하는 것까지 다 좋은데, 사람의 인생 하나를 다 부정하고 개인사만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를 엄호했다. 그는 이 자리가 검사 취조실도 아니고, 사건을 키워서 선입관을 갖게 만들고 조작하려고 하는 그런 장소는 아니지 않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금 출처, 아들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대한민국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한마디 이야기를 안 한다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625일에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간 만큼, 청문회 둘째 날에도 자료 제출 문제와 도덕성 검증 등을 둘러싼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준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는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그중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외국인 유학생 첫 '농활' 스케치.....!!!!!!!

 

"한국의 농촌도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왔어요. 친구도 사귀고 따뜻한 정도 느끼고 있어요. 전혀 힘들지 않아요." 624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 김제시 검산동의 한 포도농장에서 만난 전주대학교 3학년인 '퍼암 생문지'(22)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미얀마 출신인 그는 전날부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의 외국인 유학생 농촌일손돕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익숙하게 포도 알 솎기 작업을 하며 땀을 흘렸다.

 

"어제는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었는데 오늘은 괜찮아요. 동네 어르신들과 농장 사장님이 자꾸만 '쉬라'고 말해주세요. 이게 한국 농촌의 정()인 것 같아 고향 생각이 나요." 한국말을 배워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그는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농촌 어르신을 도와드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좋은 친구들도 만나는 등 한국의 농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일하던 '웬테이탕웬'씨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에 다니다 3년 전에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한국에 유학을 왔다고 말했다. 전북대 자연과학대에 재학 중이라는 그는 "마을 사람들도 잘 대해주시고 일도 힘들지 않다""한국 농촌의 우수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탕웬씨는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각국의 농업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에 와서 한국의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 시스템을 알게 되었다""베리 굿(very good)!"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미얀마 출신의 수수잉씨(26)"한국의 농업기술이 잘 발달해 있는 것 같다""한국의 농사도 체험하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일을 하니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생들의 '농활' 자리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와 한국의 농촌과 농업을 경험하고 일손 부족을 덜어주고 있다. 날이 갈수록 농촌 인구는 줄고 고령화가 심해진 탓인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런 농촌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나서 주변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날 김제시의 한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유학생은 총 16. 같은 시간 부안군 청호수마을에 참여한 유학생까지 포함하면 30명에 달했다. 베트남과 미얀마, 중국,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유학 온 이들은 포도 알 솎기와 순 따기, 봉지 씌우기 등에 바쁜 일손을 움직여 전체 3000평 중 1000평의 일거리를 마무리했다. 김제시 검산동 농민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농장의 박정근 사장(60)"아내와 함께하면 3~4일 걸릴 터인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찾아와 손을 보내니 하루 만에 뚝딱 일을 해결했다""먼 나라에서 와서 공부하며 농촌 일손을 도와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활짝 웃었다.

 

박정근 사장은 "과수는 손이 많이 가는 농사라 작업을 한꺼번에 함께 하는 게 효율성이 있다""가장 할 일이 많은 때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정은 오전 7시부터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에 주차장에 집결해 보급품 지참 여부를 확인한 후 김제시 검산동 포도농장으로 이동해 오전 830분부터 11시까지 150분 동안 일손돕기에 나섰다.

 

오전 11시경에 갑자기 비가 내려 인근 휴식장소로 옮긴 후 오찬 장소로 이동해 땀 흘린 후 먹는 식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후 130분부터 다시 머루포도 수확 작업에 참여해 3시간 가까이 땀을 흘렸지만 지친 기색도 없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사실 이 농장에는 농민회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의 대민 지원 차원 일손 거들기는 있었지만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현장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근 사장은 "인건비는 상승하고 인력부족은 심각한 상태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찾아와 큰 도움을 줬다"며 연방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농활'은 기초단체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농촌일손돕기 체험마을을 선정하고 지자체 내 외국인 대상 사업을 안내하는 등 진흥원과 기초단체의 협업이 힘을 발휘했다. 자발적으로 한국 농촌의 '농활'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623일부터 오는 627일까지 45일의 일정으로 부안군 청호수마을과 김제시 벽골제마을 등 2곳에서 농촌 일손을 도우며 생활체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또 매일 저녁 전통놀이와 한식요리대회, 문화교육, 지역주민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과 농촌, 농업과 농민을 이해하며 일손부족 해소에 적극 나서게 된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농번기의 농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전북의 풍부한 농생명 자원과 농입기술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농촌 현지에서 땀을 흘리며 소통하는 성공사례로 자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 용화산 소풍길 6월말 아침 풍경.....!!!!!!!!!!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