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6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 북콘서트에 쏠린 관심
250306 (목)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 북콘서트에 쏠린 관심
70여 일간의 잠행을 깨고 지난 3월 2일부터 공개 행보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가 3월 5일 북콘서트 장소를 청년층이 많이 찾는 마포구 홍대거리로 정해 이들과 교감 강화에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북콘서트 시작에 당 대표 사퇴 당시를 이야기하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정계 복귀를 알렸다. 그는 "'저를 지키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인사할 때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오늘의 이야기를 그때로부터 시작하겠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인사했다.
한동훈의 정계 복귀를 알리는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상욱, 진종오, 김예지, 정성국, 고동진,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 15명이 집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북콘서트에 참석한 지지자들 앞에서 당 대표 사퇴 당시를 이야기하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정계 복귀를 알렸다. 지난달 2월 26일 발간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등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가 담겨있다.
실수로 버린 수술비 2600만원… 24t 쓰레기 뒤져 찾아내
환경미화원들의 도움으로 쓰레기에 섞여 버려진 거액의 현금이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3울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월 24일 오전 10시께 세종시청 자원순환과 강현규 주무관은 세종시 한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 A씨의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아들 병원비로 쓸 돈 2600만원을 쓰레기로 착각해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크린넷)에 투입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강현규 주무관은 크린넷에 투입된 쓰레기는 폐기물 집하장으로 이송돼 매립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급히 폐기물 집하장에 연락해 즉시 쓰레기 반출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즉시 폐기물 집하장으로 이동했으나 24t 컨테이너 상자 안에 차곡차곡 압축된 쓰레기 더미를 보고 돈을 찾는 것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이 돈이 A씨 아들의 수술비라는 말을 들은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상자를 넓은 공터로 옮긴 뒤 쓰레기를 쏟아 놓고 하나씩 하나씩 뒤지기 시작했다.
크린넷이 강력한 압력으로 쓰레기봉투를 빨아들이면서 쓰레기봉투 대부분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졌고 쓰레기봉투 안에 있던 내용물들도 사방팔방 흩어져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환경미화원이 5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발견했고, 그 옆에서 또 다른 환경미화원이 1만원권 지폐 서너장을 발견했다. 환경미화원들은 8시간만에 쓰레기 더미에서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로 1828만원을 찾아냈다. 나머지 현금은 찢어졌는지 다른 쓰레기에 섞였는지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세종시 환경미화원들의 미담은 A씨가 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감사의 글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보고 돈을 찾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자포자기했는데, 직원들이 찾아보겠다고 했다”며 “직원들이 쓰레기 속에 꼭꼭 숨어있는 지폐를 하나씩 찾아줘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제 작은 사례도 받지 않고 오히려 다 못 찾아 준 것을 미안해했다”며 “세종시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年 3% 예금 사라지고 1%대… 갈 곳 잃은 예테크족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의 수신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연 3%대 예금 상품은 자취를 감췄고, 1%대까지 떨어진 상품도 등장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인기를 끌던 저축은행 파킹통장도 2% 초반까지 하락했다. 기존 상품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예테크족(예금+재테크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갈 곳 잃은 대기성 자금이 상호금융권의 고금리 특판상품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월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은행 19곳에서 판매 중인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기준) 상품 38개의 기본금리는 평균 2.64%, 최고금리는 2.96%다. 전월 판매된 상품의 평균 금리는 2.98%였다.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금리를 적용해도 전월 평균값보다 낮다는 얘기다. 실제로 38개 상품 중 24개는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지난달 말 전후로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은행의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조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에 추세적으로 동행한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시장금리, 연이어 예금 등 수신금리도 떨어지는 구조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6%를 웃돌던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만기 1년 기준)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가 연달아 떨어지면서 이미 올해 1월 기준 3.06%까지 내려앉았다.
소비자들은 더 빠르게 금리 인하를 체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3%대 상품을 찾기 어려워졌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의 금리는 지난달 말 최고 연 3.00%에서 2.95%로 내려갔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2월 28일부터 최고 3.2%에서 2.85%로 낮췄다.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다 보니 연 1%대 초저금리 수준까지 떨어진 상품도 등장했다.
BNK경남은행은 정기예금 중 장기(24~60개월) 상품의 금리를 연 2.2%에서 1.95%로 내렸다. BNK부산은행은 더특판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45~0.55%포인트 인하해 만기 12개월 상품의 금리는 2.75%에서 2.2%로, 24개월 상품은 2%에서 1.55%까지 떨어졌다. 저축은행 파킹통장도 더이상 매력적인 고금리 상품이 되지 못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파킹플렉스통장은 금리가 연 3.0%에서 최근 2.8%(3억원 이하 기준)로 내려갔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사이다입출금통장 역시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3.2%를 제공했지만, 이후 꾸준히 내려 2.25%까지 떨어졌다. 기존 예금 상품과 파킹통장으로는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향후 예테크족의 대기성 자금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그간에는 금이나 달러, 가상자산으로 머니무브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미 과열 상태인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상 고금리 특판상품으로 몰려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서 수박 키운다… 채솟값 급등에 '텃밭 열풍'
울산 북구에 사는 김 모(43) 씨는 지난해 아파트 텃밭을 분양받기 위해 예비 번호까지 받고 기다렸다. 작은 밭에 상추부터 깻잎, 치커리와 방울토마토까지 빼곡히 심으며 정성을 쏟았다. 매일 2~3시간은 잡초를 관리하고 물을 주는 데 시간을 썼을 정도다. 김 씨는 “채솟값을 아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농사는 ‘벌레와의 전쟁’이라고 할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내 손으로 키워 먹는다는 행복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직접 땅을 파고 모종도 심는 ‘도심 속 텃밭’이 이색 취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아파트 단지에서 분양하는 텃밭은 공지가 뜨기 무섭게 신청자가 몰리는가 하면 관련 지자체 사업에도 수천 명의 대기열이 발생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훌쩍 뛰어오른 과일과 채소 가격이 도심 텃밭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2월 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래미안강남힐즈에서는 92명을 모집하는 아파트 텃밭 분양에 180명 넘는 주민이 지원했다. 서울 서초그랑자이는 작년 텃밭 21개소를 분양하는 데 60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
다른 아파트들에선 경쟁률이 5대 1을 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단지들은 대개 자체적으로 1평(3.3㎡) 가량의 작은 텃밭을 분양하고 연간 4~5만원 수준의 임대비를 받는다. 래미안강남힐즈 관리사무소 측은 “아이들에게 텃밭을 보여주고 흙도 만져보게 해줄 수 있어 좋다는 부모들이 많다”면서 “식비도 아끼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주민들 만족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된다. 지난달 대전 서구 관저예미지명가의풍경 아파트 텃밭은 400세대 넘는 지원자가 모여 2.6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남동구 파크포레도 매년 주민들 7분의 1 이상이 단지 내 텃밭 분양을 원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수원 영통구에 거주하는 윤 모(25) 씨는 “아파트에 계속 살았기에 농사에 대한 로망이 있어 직접 적상추·로메인·토마토·가지·호박·쑥갓 등을 키워봤다”면서 “요즘 비싸다는 배추는 직접 심고 김장도 해봤다”고 전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업에는 수천 명의 신청자들이 몰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날 마감하는 서울 관악구청 ‘강감찬 텃밭’ 지원에는 이미 434명 정원을 훌쩍 넘긴 2000명 이상이 몰린 상태다. 올해로 10년째 분양 중인 이 밭은 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농법으로 운영된다. 최근 모집과 추첨을 종료한 강남구청 ‘세곡천 힐링텃밭’도 신청자가 2324명으로 집계돼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주로 자녀를 동반한 체험을 원하는 40대나 농업에 관심이 많고 소일거리를 원하는 60대 이상의 비중이 높다”면서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직접 키워 먹는 재미’ 뿐만 아니라 최근 급상승한 채소와 과일 값을 텃밭 열풍의 한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7일 기준 배추(상품) 1포기의 소매 가격은 5197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올랐다. 같은 기간 당근(무세척·상품) 1㎏ 값도 5402원으로 34.6% 상승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신선식품 물가가 오른 데다 채소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면서 텃밭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직접 키워먹으면 식비가 줄어드는 데다 키우는 재미도 있고 안전성도 확보된다는 이점이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라고 풀이했다.
‘신입생 206명’ 북적인 진천 상신초… 입학생 격차 심각
도심과 농촌 학교 간 학령인구 격차가 벌어지면서 3월의 학교 풍경이 비교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린 지난 3월 4일 오전 10시쯤 충북 진천군 덕산읍 상신초등학교는 206명의 신입생을 받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사들은 입학식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2층 강당 앞에 모여 안내용 전광판을 설치하고 각종 기자재를 옮기며 몰려들 신입생과 학부모에 대비했다.
"신입생들은 실내화를 신고, 학부모들은 덧신을 신어주세요" 한 교사가 강당 앞에서 교내 예절을 전파했다. 신입생들도 교사의 요구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신발 주머니에서 실내화를 꺼내 직접 신었다. 낯선 학교에서 마주한 첫 관문이었다. 한 아이는 아직은 새하얗기만 한 실내화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초등학생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작년 기준 상신초 전교생은 1297명으로 지역 학교인 것을 감안하면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해당 지역이 충북혁신도시로 선정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11곳이 이전, 2014년 2600여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3만1000여명으로 늘었다.
학교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 5곳도 들어서면서 학령인구가 크게 늘었다. 박향숙 상신초 교감은 "혁신도시 내에 젊은 부부가 많아 꾸준히 학생 수가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신입생·전학생 등 유입으로 학생 수가 13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강당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혜란(45) 씨는 "근처 병설유치원에서 88명 정도 되는 친구들이 함께 입학해 잘 적응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막상 와보니 학생 수가 많아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충북 지역 7곳은 신입생 1명도 없이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그중 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단양 영춘초 별방분교는 최근 4년간, 단양 가곡초 대곡분교는 3년간 신입생을 뽑지 못하고 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는 폐교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교는 49개로 집계됐다. 이날 단양에 위치한 한 폐교 교실 칠판에 졸업생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쓸쓸함을 더했다. 언제부터 붙어있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1학년' 글자가 적힌 스티커는 햇빛에 삭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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